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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 끄적이기

티스토리 블로그 다시 시작 (markdown-tistory)

Gatsby 문서를 보며 개발 블로그를 애써 직접 만들었는데, 티스토리 블로그로 갈아타려고 한다. 갈아타려는 이유와 고려했던 사항들을 정리하려고 한다.

검색 유입

가장 큰 이유였는데, 글 노출이 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. 구글 서치 콘솔에서 색인 요청도 잘 된 것을 확인했는데 첫 번째 게시글 이후에는 내가 올린 글을 검색해도 찾을 수 없었다.

내 주변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지만, 나는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다. 하지만 내가 쓴 글이 허접한 글이라고 해도, 키워드 노출은 되었으면 하는 정도의 관종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매우 아쉬웠다.

 

Github Pages에 배포한 블로그와는 대조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는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몇 년 전인데, 아직도 몇 개 안 되는 글을 통해서 적은 수의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진다.

 

그리고 아무래도 플랫폼을 이용할 때, 마음에 찾아오는 어떤.. 평안함이 있는 것 같다.

깃헙 잔디

내가 블로그에 글을 자주 쓰는 편은 아니지만, 아무래도 깃헙 블로그의 장점은 내가 글을 쓸 때마다 잔디가 심어진다는 것이다.

그래도 회색의 황량한 느낌보다는 푸릇푸릇한 것이 더 느낌이 좋기 때문에, 티스토리에 글을 쓰면서 깃헙에도 같이 업로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계속 생각했다.

그러던 와중에 '기억보단 기록을' 이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, 이동*님이 만드신 markdown-tistory를 발견하게 되었다.

마크다운 형식의 글을 작성하고 markdown-tistory write 명령어를 이용하면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 업로드가 된다.
그리고 내가 작성한 마크다운 파일은 내 깃헙 저장소에 바로 올려버리면 된다.

깃헙 블로그는 빌드한 결과물을 위한 public 폴더를 submodule로 따로 관리하는 약간의 귀찮은 작업이 있었다. 그런데 이제는 커맨드를 이용해서 티스토리에 바로 글을 올리는 작업을 너무나도 쉽게 할 수 있다.

마무리

markdown-tistory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ㅋㅋ. 나도 누군가의 불편함을 해소하거나,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.

이전에 작성했던 몇 개 안되는 글을 티스토리에 옮겨야겠다. 기부니가 좋다.